어슬러 어드벤처

(Aslur adventure)


어슬렁 거리며 성북을 기록하는 자, 어슬러(A-Slur) 
성북을 탐험하며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공동체, 유대, 유머리스함, 환경, 시간, 동심을 돌아보고, 

기억하고, 시공간을 넘어보고자 한다.

어슬러 어드벤처 인스타그램 콘텐츠


어슬러는 소행성 B-612에서 종이비행기를 타고 파란별로 온 우주 항해사다. 우주를 탐험하는 어슬러에게 모든 것은 신기하다. 어슬러가 지구에 대해 잘 모르는 만큼 지구인도 어슬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어슬러는 모든 것을 궁금해한다. 성북천에 머물고, 멍을 때리며, 용달 트럭과 학교에 안 간 아이들에게 말을 건다.


어슬러는 찰나의 순간에 머무른다. 그림 일기장 속 낙서처럼, 기억 속에 머무르다 추억의 파편이 되어 우주 속으로 사라진다.


우리는 한때, 우리의 낙서 속에, 우리의 그림일기 속에 머무르던 어슬러를 다시 찾으러 떠날 수 있다.


<어슬러를 찾습니다 : 관객 없는 전시> 전시 영상

어슬러를 찾습니다 전시


일시
온라인 전시ㅣ2020년 10월 20일(화)~2021년 1월 16일(토)

비대면 전시ㅣ2021년 1월 4일(월)~2021년 1월 17일(일)


장소   
온라인 전시ㅣ어슬러 어드벤처 인스타그램(@aslur_adventure)

비대면 전시ㅣ천장산 우화극장(서울특별시 성북구 화랑로18자길 13, 지하 1층)


어슬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그림일기 방식으로 예술가가 바라본 성북의 일상 속 이야기를 기록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작업공간’이 진행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예술가들은 각자가 잃어버린 ‘어슬러’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어슬러를 찾습니다>라는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고려 및 아카이빙를 위해 오프라인 전시는 영상물로 기록돼 온라인을 통해 공유된다.


김보경 <놀다> 행복했던 순간의 물건들, 트램펄린, 불량식품, 낚싯줄, 가변설치


머리가 아프다. 복잡하다. 어지럽다. 혼란스럽다. 어렵다. 괴롭다. 언제부터인가 김보경 작가는 스스로 복잡한 사람이 되었다 느낀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좋아하지만 싫고, 싫어하지만 좋고, 좋기도 싫기도 조금 좋기도 많이 싫기도 한 것들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아주 단순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좋은 것은 좋았고 싫은 것은 싫었고 즐거운 것은 즐거웠고 재밌는 것은 재밌는 것이, 어려운 것은 어려운 것이 다였다. 아마도 그때 참 행복했던 것 같다. 조금 더 단순해질 수 있다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행복을 찾아서. 김보경 작가는 다시 한 번 단순해지고 싶다.

김재현 <빛 : 추다> 13개의 글자, 혼합매체, 가변크기


"내가 비추고 싶은 '한 글자'는 무엇인가요?"

우주 어딘가의 소행성에서 파란 별로 온 ‘어슬러’는 김재현 작가에게 잃고 싶지 않은 ‘그 무엇’이다. 너무나 바쁜 의식의 흐름 속에서 잠시 누워 하늘을 바라볼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통해 어슬러를 찾아본다. 
<빛:추다>는 김재현 작가에게 소중한 13개의 ‘한 글자’를 누워서 비추어 보는 작품이다. 꿈, 빛, 숨, 말, 틈, 별, 꽃, 곁, 손, 글, 흙, 땀, 길을 바라보며 내가 잃어버린, 혹은 잃고 싶지 않은 '그 무엇'을 비춘다.

백재원 <멍, 때리다> 스테인리스 스틸, 모빌, 가변설치


지하철 분실물 센터의 신고 건수 10건 중 3건은 주인을 찾지 못한다. 바쁜 일상에 치여 잃어버린 사실조차 모르고 지나쳤기 때문일까?
유치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우리에게 멍 때릴 시간이 필요하다. 모든 걸 제치고 나에게 집중할 시간.



백재원 작가는 소파에 앉아 멍 때리는 시간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백재원 작가 본인의 디지털 이미지가 비치는 소파에 겹쳐 앉는다.
백재원 작가의 
어슬러를 들여다보고, 하나가 되어 보기도 하며 본인의 어슬러를 살펴볼 시간을 가진다.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 더듬거리는 순간을 이 소파가 선사한다. 그것들을 찾기 위해 거창한 건 필요 없다. 작품의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으니. 멍, 때리다.

이수현 <걷다> 35mm film x 크로마키, 영상


성북동-삼선동-보문동 일대를 걸어 다니면서 이수현 작가가 마주한 순간들을 담았다. 마음에 환기가 필요할 때, 정처 없이 걸어 다니다 동네 구석구석에서 많은 영감을 얻곤 한다. 지난 6개월간 활동했던 성북에서도 그렇게 동네 곳곳을 헤매고 싶었다. 


원래 이수현 작가가 찾고 싶었던 건 삶의 의미였다. 언젠가부터 왜 살아야 하는지 고민했다. 죽고 싶다는 게 아니라 삶의 의미를 알고 싶었는데, 답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2020년은 살아남는 것이 세상 누구에게나 메인 이슈였다. 그런 한 해를 통과하며 삶의 의미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살아있다는 자체로 충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동감이 느껴지는 데 유독 작가의 눈길이 간 걸 보면. 그래서인지 영상 속 어슬러는 골목골목을 누비며 삶의 온기를 감각한다.

지강숙 <널다> 천에 디지털프린팅, 빨랫대와 건조대 및 대형 대야와 빨래판, 가변설치


20대에 가장 오래 살았던 ‘석관동’과 30대에 가장 오래 살았던 ‘성북동’에서 지강숙 작가가 겪은 말과 글, 관련 기사, 일기, 인터뷰 등을 프린팅한 옷을 빨아 널어놓는 행위를 의식처럼 보여주고자 한다.


빨래에 햇볕도 쬐어주고 바람도 쐬어 주듯이, 작가가 
지나온 20대와 30대의 강렬했던 순간에 만난 문장들에 볕을 쬐고 바람을 불어주면서, 그때 경험했던 고통과 사랑의 기억을 평생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성북 참여 아티스트

김보경 연극

2015-2020 극단 신세계 부대표

2017 제38회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 수상

대표작 <공주(孔主)들> <귀국전-나혜석> <망각댄스_4.16편> <이갈리아의 딸들> 외 다수


김재현 참여예술, 미디어아트

2019 <그래도 판타지아 Fantasia Anyway>, 써드플레이스(The 3rd Place), 서울

2019 <너와 나의 거리 I & II>, 퍼레이드용 이동형 설치, 안티카, 매드프라이드 서울, 서울

2018 <생태감각-Precursor II>, 영상(moving image) 작업, 제닌 기 텍스트,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 수원


백재원 금속공예

KSCY 학술대회 예술 퍼실리테이터 9회,10회,11회 참여

경기도 주최 청년 문화놀다 사업 참여 : 소품 공예 분야로 활동하며 청년들을 위한 공예관련 수업 운영

공예 트렌드페어 참여 : 공예작품관련 전시 활동


이수현 시각디자인

2018~2020 디자인 스튜디오 재직

2017 경북관광공식사이트 '경북나드리' 블로그 디자인

2017 부산시 행정안전부 '안전하이소' 포스트 디자인 


지강숙 연극

2019 성북동 주민+예술가 기획/인터뷰/대본집필

2017 성북동 주민+예술가 총괄 기획

2016 성북동 주민+예술가 총괄 기획